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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독서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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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도우미 - 이럴땐 이런책정서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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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괴물들이 사는 나라
    • 모리스 샌닥/강무홍 옮김/시공주니어/2002/44쪽
    • 엄마한테 혼나고 속상해하는 주인공 맥스의 모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상상의 세계에서 자신의 상한 마음을 풀도록 유도하는 그림책이다.
      늑대 옷을 입고 온갖 장난질을 하다가 엄마에게 ‘괴물딱지 같은 녀석’이란 욕설을 들은 맥스는 엄마한테 야단맞고 방에 갇히게 된다. 그 때 갑자기 방이 갑자기 숲이 되고 바다가 되어 괴물나라로 가게 된다. 괴물나라로 떠나 그곳의 왕이 된 아이는 자신을 방해하는 괴물들을 “잡아먹어 버릴 것”이라고 말하며 신나게 장난을 치다가 놀다가 갑자기 허전함을 느낀다. 엄마의 사랑이 그리워진 것이다. 괴물들의 ‘떠나면 잡아먹어 버릴 것’이라는 괴물다운 만류를 뿌리치고 떠나는 맥스는 자신의 방에 놓인 따뜻한 저녁을 보고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자유로운 공상 속에서 화를 풀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맥스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 대리만족과 안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 무서움을 이겨 낸 구스타보
    • 무서움을 이겨 낸 구스타보
    • 리카르도 알칸타라/권미선 옮김/세손교육/2002/64쪽
    • 밥을 안 먹는 아이는 귀신이 잡아 간다는 말 때문에 밤에 화장실을 가는 것도, 밖에 나가 노는 것도, 혼자 잠자는 것도 무서워하는 구스타보가 무서움을 이겨 내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부모님이 여행을 떠나게 된 구스타보는 당분간 이모와 함께 지내게 된다. 밀라그로스 이모는 밥을 잘 안 먹는 구스타보에게 그렇게 안 먹으면 귀신이 와서 잡아갈 거야, 라고 말하며 겁을 준다. 그때부터 구스타보의 주변에 수많은 무서움들이 몰려와서 아무리 달아나도 구스타보를 쫓아다니며 괴롭힌다. 그러던 어느 날, 구스타보는 무서움을 이기고 날개 짓을 하는 아기 새를 봅니다. 그리고 용기를 얻게 된다.
      무서움을 마치 사람처럼 말라깽이, 배불뚝이 등으로 그려낸 그림이 인상적이다. 어린이들에게 무서움의 실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면서 직접 부딪쳐야 무서움이 달아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 빨간 나무
    • 빨간 나무
    • 숀 탠/김경연 옮김/풀빛/2002/29쪽
    • 살다보면 때로 절망밖에 보이지 않는 날이 있다. 심지어는 아픔과 슬픔만이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날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사납게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도 희망이 어딘가에 있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창백하고 표정 없는 얼굴의 소녀 모습과 책 전체에 흐르는 우울하다 못해 음산한 그림은 주인공이 겪는 삶의 고통과 심리적인 방황을 속에 강렬하게 전달해 준다. 그러나 각 장면마다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그 어딘가에 꼭꼭 반드시 숨어있는 빨간 나뭇잎은 바로 숀 탠이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희망’의 모습이다. 그리고 그 모습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신, 바로 자기 자신이 바라던 그 모습으로 아주 가까운 곳에 서 있다. 작가는 [빨간 나무]를 통해 우리 모두에게 자신이 서 있는 슬픔과 괴로움 위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좌절과 괴로움을 저마다 자신만의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속삭이며 상처받고 지쳐있는 독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그림책이지만 저학년보다는 사춘기를 일찍 겪는 고학년과 청소년들이 읽기에 더 적합한 책이다.
  • 심술쟁이 마녀 소동
    • 심술쟁이 마녀 소동
    • 마리본느 르비아르/김이정 옮김/중앙출판사/2001/55쪽
    • 마녀가 학교에 나타나 자기를 미워했던 아이들과 선생님을 골탕 먹이는 한바탕 소동을 그린 이야기이다.
      어느 날, 교실에서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기타 줄이 다 끊어져 있고, 카세트에선 괴기스런 소리가 흘러나오고, 사물함엔 침을 흘리는 두꺼비와 꿈틀거리는 뱀이 가득하고, 깨진 석고를 빗자루로 쓸던 아나이스는 자신도 모르게 빗자루를 들고 몸을 껑충껑충 흔들어댄다. 알고 보니 크라포타 보미나블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화속의 끔찍한 마녀가 아이들이 자기를 미워한 것을 알고 복수를 하러 온 것이다. 끔찍한 마녀의 심술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과 선생님은 힘을 합쳐서 마녀를 물리친다.
      신나는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여주는 즐거운 책으로 재미있고 우스운 그림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위로해 주는 책이다.
  • 그림 도둑 준모
    • 그림 도둑 준모
    • 오승희/최정인 그림/낮은산/2003/104쪽
    • 친구 그림으로 상을 받게 된 준모가 겪는 갈등과 고민을 통해 정직함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해주는 이야기이다.
      준모는 남보다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는 평범한 아이다. 공부보다는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생활이 지겹지만 엄마의 야단이 무서워 꼬박꼬박 나간다. 하지만 엄마는 항상 뭐든지 잘 하는 예린이와 비교하며 준모가 상을 받아오길 기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불조심 그리기 대회가 열린 날 이름을 쓰지 않은 예린이의 그림을 준모의 그림으로 착각한 선생님 때문에 뜻밖에도 상을 타게 된다. 본의 아닌 거짓말로 ‘그림도둑’이 되고 만 준모는 그 일이 마음에 걸려 두려움 속에서 괴로워하며 거짓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마음 깊이 깨닫게 된다.
      순간의 거짓말로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내면갈등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어 어린아이들이 쉽게 공감하게 하면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 몽실언니
    • 몽실언니
    • 권정생/이철수 그림/창작과비평사/2006/255쪽
    • 전쟁으로 가정과 사회가 파괴되는 과정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꿋꿋이 살아가는 주인공 몽실이의 모습이 감동을 주는 책이다.
      가난 때문에 집을 나가 재혼한 엄마, 그리고 의붓아버지께 구박받아 결국은 절름발이가 되어 버린 몽실이. 배다른 동생들을 돌보고,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꼽추와 결혼하는 등 결코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지만 가족들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을 용서하면서 어려운 세월을 꿋꿋하게 이겨 낸다. 밥을 굶지 않기 위해 다른 남편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던 엄마를 용서하고, 버려진 검둥이 아기를 보고 그 엄마를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 ‘누구라도 배고프면 화냥년도 되고, 양공주도 되는 것’이라고 꾸짖으면서 몽실이는 도둑이나 강도나 살인자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남는다.
      몽실이는 한국의 강인한 어머니상의 전형(典型)으로 힘든 상황을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용서의 마음을 가르쳐 준다.
  • 없어졌어요!
    • 없어졌어요!
    • 벨 무니/작은 우주 옮김/대교/2003/93쪽
    •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아이 키티의 좌충우돌하는 생활모습을 통해 집중력과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키티는 없어지는 물건을 찾느라 늘 바쁘다. 아침부터 신발을 못 찾아서 허둥대기도 하고, 책가방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한다. 언제나 신발, 예쁜 옷, 수첩을 잃어버리곤 하는 키티.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하고, 할 말을 잃기도 하고, 용기를 잃기도 해요. 스스로의 물건을 챙기고 정리하면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키티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진다.
      자신의 물건 간수가 서툰 아이들은 자신과 너무나 닮은 키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게 되고, 키티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집중력을 기르고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따라 배우게 된다
  • 노란 두더지
    • 노란 두더지
    • 김종렬/김영수 그림/아이세움/2004/106쪽
    • 한 아이가 컴퓨터 게임을 하며 겪는 환상체험을 통해 ‘게임 중독’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형우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 싫어서 게임을 시작하고, 태석이에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은 후부터 보기 좋게 이겨 주고 싶어서 더욱 몰두하게 된다. 엄마는 형우가 게임만 하면 중독 운운하며 잔소리를 해댄다. 숙제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하던 중 모니터에 갑자기 나타난 노란 두더지가 형우를 이상한 게임의 세계로 이끈다. 그것은 혼내주고 싶은 세 사람을 두더지로 정한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는 게임이었다. 어차피 게임이라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그 사람의 위치까지 추적해서 실행하는 것을 보니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한다. 또한 분홍 두더지로 설정한 엄마가 다칠까봐 조마조마 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초록 두더지인 형우가 당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게임에 빠져 학습과 생활 태도에 문제가 생기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게임 중독’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준다.
  • 애니의 노래
    • 애니의 노래
    • 미스카 마일즈/노경실 옮김/새터/2002/61쪽
    • 인디언 소녀인 애니가 죽음을 준비하는 할머니를 통해 죽음과 생명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나바호 인디언 소녀 애니는 ‘카펫이 다 완성되면 어머니인 대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할머니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카펫이 완성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다. 그 카펫만 완성되지 않으면 할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을 줄 아는 애니는 온갖 머리를 짜낸다. 학교에서도 일부러 말썽을 부려 어머니를 학교에 모셔오도록 하려고 하고, 양을 일부러 풀어 놓기도 한다. 카펫 짜는 손길만 멈출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려는 것이다. 어느 날 할머니는 애니에게 생명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신비한 현상들을 설명하면서 자연의 법칙을 깨우쳐 준다. ‘해는 뜨고 진다. 선인장은 영원히 활짝 필 수 없다. 꽃잎은 말라서 땅에 떨어진다’는 자연의 진리를 듣고 애니는 언젠가 자신도 대지로 돌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할머니가 준 막대기를 들고 카펫을 짜기 시작한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물음에 상징적인 해답을 주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 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 내 마음을 알아 주세요
    • 표시정/헌은영 그림/푸른나무/2000/120쪽
    •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다섯 친구가 한 학급에서 생활하면서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 가운데 조금씩 자신들의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또래들과 다르게 말수가 적고,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듯한 경숙이, 상우, 진우, 별아, 혁이는 정서 장애아 특수반 학생들이다. 맞벌이 부모에게 상을 못 받고 힘겨운 긴장 속에 갇혀 사는 아이들, 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아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충격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은 서로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하는 자세도 배우게 될 것이다.
      ‘부모들이 읽는 페이지’를 따로 마련하여 부모가 자녀의 정서를 순화, 발달시키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과 사랑을 표현하는 직접적인 방법들을 실어 놓은 점도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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