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부에서는 인구의 25퍼센트가 감염될 것이라 했고, 그중 70~80퍼센트는 사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된 상황이었기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졌을 것이었다. (p. 124)
2005년에 저자는 전염병에 관한 소설을 썼지만 모든 출판사로부터 그것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2020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바이러스의 형태로 팬데믹이 발생했고 피터 메이의 『락다운』은 결국 충격적인 현실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소름 돋는 긴장감과 현장감 가득한 이 스릴러의 중심 무대는 런던이다. 도시는 폐쇄되고 집단적인 폭력이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세상은 이미 전염병의 손아귀에 올라 있다. 이제 사람들은 집에서 나올 수 없다.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는 2022년 현재의 상황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나는 팬데믹이 야기할 혼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빠르게 붕괴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영국 런던을 팬데믹의 진원지이자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아 완전히 봉쇄된 도시로 설정하는 소설을 구상하게 되었다. 소설은 응급 병원을 짓고 있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공사 중 어린아이의 뼈를 발견하며 시작된다. 그리고 맥닐 형사는 가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와중에 이 사건에 대한 수사를 맡게 된다. (서문 중에서)
격리된 도시, 살해된 아이, 무서운 음모.
킬러 바이러스의 공포가 런던을 옥죄어온다!
글로벌 팬데믹의 진원지로 봉쇄되어버린 런던. 계엄령이 선포되고, 폭력과 무질서가 난무한 가운데 이미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이는 아무도 없으며 보건 서비스와 응급 의료 서비스는 이미 포화상태를 넘은 극한 상황. 임시 병원을 짓기 위한 건축 현장에서 어린아이의 유골이 담긴 가방이 발견되고, 무자비한 킬러는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유골의 정체가 탄로 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 한복판에 런던 경찰청의 마지막 근무를 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맥닐 형사와 그의 모든 행적을 추적하는 불길한 세력이 있다. 맥닐 형사의 발목을 잡는 건 과연 바이러스일까, 킬러일까.
저자소개
Peter May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피터 메이는 스물한 살 때 기자상을 수상하고, 스물여섯에 그의 첫 번째 소설을 출간했다. 첫 번째 작품이 BBC 드라마로 제작된 뒤 기자를 그만두고 이후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성공적인 TV 드라마 작가로서 15년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입지를 다졌다. 그의 작품 중 세 작품이 황금시간대 드라마로 편성되었으며, 스코틀랜드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시리즈물 중 두 편을 스크립트 편집자 및 프로듀서로 총괄했다. 그 밖에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수많은 드라마 작업에 관여했으나 드라마보다 더 일찍부터 사랑해왔던 소설을 집필하기 위해 업계를 떠났다. 프랑스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미국에서는 〈루이스 3부작〉 가운데 1편 『블랙하우스The Blackhouse』로 배리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에는 『엔트리 아일랜드Entry Island』로 영국 ITV 스펙세이버 크라임 스릴러 북클럽 ‘올해 최고의 책’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1년 『락다운』으로 영국 추리소설가협회(CWA) ‘사서들이 뽑은 대거상’을 수상했다. 이 외 집필한 작품으로 〈차이나 스릴러〉, 〈엔조 파일〉 시리즈가 있으며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얼굴 없는 남자The Man with No Face』, 『내가 너를 지켜줄게I'll Keep You Safe』, 『도망Runaway』, 『숭고한 선택The Noble Path』 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에서 살며 소설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별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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