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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투쟁. 3

    나의 투쟁. 3

    교보 전자책

    책소개

    40년의 삶을 모두 담아낸 자화상 같은 소설!

    노르웨이 문학의 젊은 거장,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소설 『나의 투쟁』 제2권. 자신의 삶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상세히 기억해내면서 애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의 죽음과 만나는 과정을 집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죽음에 대한 존재론적 물음으로 시작하는 제1권에 이어 제2권과 제3권에서는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시간을 일상의 서사와 일상의 언어로 빽빽이 써내려갔다.

    제3권은 세 아이를 키우는 작가의 삶을 담았다. 린다와 결국 연인이 되어 결혼에 성공한 크나우스고르. 그는 아이를 키우며 끊임없이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에 시달린다. 큰 욕심이나 일탈을 탐하는 게 아니라 단지 ‘글’을 쓰고 싶다는 건 크나우스고르의 작가로서의 정체성의 일면을 잘 드러내는 모습이며, 육아를 경험한 많은 독자가 충분히 공감할 만한 글이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가 내 기존의 삶을 망친다는 역설은 국경을 초월해 수많은 부모가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제3권의 끝에서 저자는 다시 아버지의 죽음을 얘기한다. 마치 삶의 끝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당연한 것처럼 매우 자연스럽게 얘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 분위기가 제1권에서와는 사뭇 다르다. 어머니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흘러나오는 뭉클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저자소개

    저자 :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저자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Karl Ove Knausg?rd는 매일 글을 쓰고, 담배를 피운다. 세상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은 욕구를 가끔 느낀다. 이 욕구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글을 쓴다. 글을 씀으로써 세상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글을 씀으로써 좌절한다.
    1968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나, 베르겐 대학에서 문학과 예술을 전공했다. 1998년 첫 소설 『세상 밖으로』로 노르웨이 문예비평가상을 받았다. 2004년 두 번째 소설 『어떤 일이든 때가 있다』도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세 번째 소설 『나의 투쟁』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그의 자화상 같은 소설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총 6권, 3,622쪽으로 출간되어 노르웨이에서 기이한 성공을 거두었다. 총인구 500만 명의 노르웨이에서 50만 부 이상이 팔렸다. 모든 것이 이례적이었다. ‘크나우스고르 현상’이 일어났다.
    그의 모든 것을 담은 이 소설을 전 세계가 읽고 이야기했다. 2009년 노르웨이 최고 문학상 브라게상을 받은 뒤 『나의 투쟁』은 독일, 영국, 프랑스, 그리스 등 유럽 전역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등 아메리카 대륙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속속 번역되었다.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고 그의 새로운 글쓰기에 대한 찬사가 잇따랐다. 2015년 『월 스트리트 저널 매거진』은 크나우스고르를 ‘문학 이노베이터’로 선정했다.

    역자 : 손화수
    역자 손화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한 후 크빈헤라드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쳤다. 2002년부터 노르웨이 문학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노르웨이 번역인 협회 회원(MNO)이 되었고 같은 해 노르웨이 국제문학협회(NORLA)에서 수여하는 번역가상을 받았다.『피렌체의 연인』 『루시퍼의 복음』 『노스트라다무스의 암호』 『파리인간』 등을 번역했다. 스테인셰르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철 따라 찾아오는 노르웨이의 백야와 극야를 벗 삼아 책을 읽고 번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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