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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함께하는 양육

 

경기도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내 생애 첫 도서관서비스입니다. 본 서비스는 임산부와 영유아(12개월)를 둔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스타트프로그램입니다. 우선 기본적인 서비스는 택배대출입니다. 왜 많은 도서관들은 다 언덕 위나 공원 끝자락에 있을까요? 임신 때문에, 육아 때문에 도서관 발걸음이 더뎌지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에서 점차 멀어진다는 건 너무 슬픈 일입니다. 그래서 경기도의 공공도서관들은 임신부부터 자녀가 12개월이 되는 시점까지는 집에서 도서관 책을 대출 받아 볼 수 있죠.

 

임산부 태교

 

서비스명에서부터 알 수 있겠지만 이 서비스는 임산부나 양육자만을 위한 서비스는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임산부와 양육자의 독서를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북-스타트처럼 태어나면서부터 책과 친근한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 두 권의 책만이 아니라 도서관 전체를 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스타트 운동이 영유아에게 책을 소유하는 기쁨을 줄 수 있다면 내 생애 첫 도서관은 도서관 자체를 향유하고, 도서관에 대한 좋은 경험과 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도서관과 친한, 태어나면서부터 도서관을 누리고,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도서관의 풍성함과 여유로움을 아이에게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서비스의 이름은 내 생애 첫 도서관입니다. 경기도만의 도서관 스타트입니다.

가정이 부유하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도서관과 도서관의 책을 충분히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공공의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합니다. 도서관도 그렇고, ‘내생애첫도서관서비스도 그렇습니다.

 

임산부 하트

 

내 생애 첫 도서관서비스는 아이가 태어나서, 아니 모태에서부터 책을 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독서가 아주 일상적이면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생활 속에서 익히게 된다는 것이죠. 또한 독서와 책을 접하는 것이 이전 세대에게는 소유한 책으로 부터 시작했다면, ‘내 생애 첫 도서관의 세대들에게는 내가 소유한 책이 아니라 도서관이 소유한 책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책과 정보를 접하기 위해 도서관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세대가 시작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으나. 도서관을 이용하고, 도서관 책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지하지 못한 저변에 도서관 문화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는 도서관이 아주 친밀한 곳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태에서 부터 도서관 책을 접하다가 본 서비스를 끝내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아가게 되고 도서관의 회원이 되는 것을 그려봅니다. 말 그래도 내 생애 첫 도서관을 갖게 되는 것이죠. 이는 독서운동에서 머무르지 않고 도서관운동으로까지 번지게 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아이 책 읽어주는 모습
 

올해는 내 생애 첫 도서관서비스를 조금 더 확장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 의도나 취지보다는 택배대출서비스에 국한되어 버리는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임산부, 양육자,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올해 10월부터 24개 도서관에서 내생애첫도서관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임산부와 양육자, 영아, 유아를 위한 독서프로그램입니다. 독서를 통한 양육, 책읽어주기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도서관은 개인의 독서만을 위한 곳이 아니고, 함께 읽고,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니깐요. 임산으로 인한 두려움, 양육의 어려움도 함께 나누고, 책을 읽고 나누고, 자녀에게 어떻게 책을 접하게 해줄 수 있는지도 듣고, 배워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 은 영

 

 

2019년 내생애첫도서관 연계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광주오포도서관, 군포산본도서관, 김포고촌, 양곡, 장기, 중봉도서관, 남양주와부도서관, 부천상동도서관, 수원광교푸른숲, 창룡, 화서다산도서관, 안양석수도서관, 양주희망도서관, 오산양산도서관, 의정부정보도서관, 이천효양도서관, 파주한빛, 해솔도서관, 평택배다리도서관, 포천영북, 일동, 중앙, 소흘도서관, 화성태안도서관 이상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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