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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결산

지난 한해도 많은 분들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kr)를 다녀가셨습니다. 천만 명에서 살짝 못 미치는 990만 명이 웹사이트를 방문했습니다. 2018년에 비해 44.7%가 증가한 수치고, 2013년에 비해 무려 5배가 늘어났습니다. 전자책 대출권수도 765천권으로 52.7% 대폭 증가하였습니다. 2018년 중반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용앱을 만들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앱으로 개편한 것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보다나은 서비스를 위해 올해 새로운 시작에 앞서 지난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서비스 이용 현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서비스하는 전자자료는 모두 75,104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기도메모리에서 서비스하는 경기도 관련 기록자료 52,540건을 제외하고 전자책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전자책은 22,611건입니다. 지난해에는 총 3회에 걸쳐 전자책 502, 오디오북 107종을 도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이전과 다르게 전량 이용자 희망신청 도서를 중심으로 구입했습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전자책으로 구입할 수 있는 범위가 종이책에 비해 제한적이다 보니 많은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점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합니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 가입한 누적 회원 가입자수는 50만 명을 넘어 섰습니다. 20대가 141,738명으로 가장 많고, 40114,392, 30112,26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여성이 55%, 남성이 45%로 약 10% 가량 여성이용자의 비율이 높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한번이라도 전자책을 이용해본 사람은 39,569명입니다. 남성은 40, 여성은 30대의 비율이 가장 높은데 다른 연령층의 이용률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성에 비해 남성의 비율이 높아지는 것도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수단을 살펴보면 2018년만 하더라도 PC가 모바일에 근소하게 앞섰는데 이제는 확연히 모바일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태블릿PC까지 포함하면 57.3%가 휴대용 기기에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을 이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9시에서 5시 사이에 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주초 8시 이후 야간 이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용량이 증가하면서 이용빈도가 고르게 증가했습니다.


 

주제구분별로는 역시 가장 많은 장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설의 이용율이 가장 높습니다. 전체 장서 가운데 22.07%를 차지하고 있는데 1종당 대출비율도 31.16%로 이용률에 있어서도 다른 주제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문, 역사, 사회, 외국어 분야 등이 보유 장서대비 많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 분야는 1종당 평균 48.8회 대출되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자책 구입시 인문학 분야의 도서 비중을 좀 더 높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는 이기주 작가의 오디오북 언어의 온도가 차지했습니다. 666회 대출되었습니다. 오디오북은 전자책과 달리 여러 권으로 나뉘어져 있고, 다운로드 후 바로 반납할 수 있는 강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대출 상위권에는 스테디셀러인 "그리스로마신화", BTS의 유명세에 힘입은 "데미안", 두터운 팬 층을 갖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소설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약 300여권의 도서가 1,2회 차이로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사실상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작가, 베스트셀러 도서들은 연중 내내 대출 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책 페이지에는 이책 어때?”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인기 있었던 책이지만 최신 인기 도서에 밀려 찾기 어려운 책들을 1면에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예약하고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대출이 가능한 책만 골라서 보여줍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작년은 그 전 해보다 좀 더 많은 전자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보다 많은 전자책과 새로운 서비스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