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대면과 비대면을 반복하며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겨울 끝에 봄이 오듯, 우리의 일상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을 거란 희망으로 2022년 첫 번째 도서관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지난 한 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전자자료 대출건수는 약 87만 건에 이릅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이 대출된 전자책 1위는 자신의 참된 모습을 찾기 위한 그림우화 내용을 담은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포올러스, 소담출판사)이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마르탱 파주, 내인생의책) 670건,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 엘도라도) 657건, 『초예측』(유발 하라리, 웅진지식하우스) 652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스티브 심스, 갤리온) 646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전년도 최다 대출 전자책 5위권 중 4위를 차지한 『초예측』은 2021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고, 『죽음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은 2021년 새롭게 순위권에 오른 전자책입니다. 반면 2020년 4위에 있던 『꽃들에게 희망을』이 1위를, 9위였던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는 2위로 오르면서 3위권 내 전자책 순위에 모두 달라졌습니다.

한편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과 동영상 자료에서는 『어린왕자』(쌩떽쥐베리, 사운드북스) 7천881건, 『드라마로 듣는 그리스로마신화』(편집부, 사운드북스) 7천349건, 『말습관을 바꾸니 인정받기 시작했다』(최미영, 전그루숲) 1천458건으로 차례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기 비도서도 5위의 『소년이 온다』를 제외한 나머지는 상위권 내에서 순위를 달리하며 자리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현재 2만여 종의 상용 전자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전자자료 이용자수 13,346명으로 하루 평균 2,383건의 자료가 대출되었습니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주제는 소설분야 23%, 어린이자료 15%, 경제경영 1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이용율이 높은 30~40대에서 많이 본 주제분야는 여성은 에세이, 아동문학분야, 남성은 재테크/금융 분야였습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신규가입회원은 약 6만명으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되면서 초·중·고 학생회원이 전체 가입 회원의 26.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별 전자책 이용자는 40대 30%, 30대 19.4%, 10대 14.6%로 나타났고, 이용자 성별로는 여성이 63%로 남성 37%보다 높았습니다. 월별로는 1월 11.6%, 8월 10.9%로 대체로 방학기간에 높은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이라면 1인당 12권의 전자책, 오디오북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전자책은 1인당 10권을 5일 동안 빌려볼 수 있고, 영어전자책(국외전자책)은 1인당 2권을 14일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최신 인기 전자책, 오디오북을 동시접속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립니다. 

경기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독서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되겠습니다.

글. 강윤경(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