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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경기도 도서관에는 무슨 일이?
지난달 뉴스레터에서 경기도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을 수립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경기도내 공공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한바 있습니다. 이번호에서도 이와 연관하여 지난 5년간 경기도 도서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공공도서관 숫자입니다. 2013년말 당시 경기도의 공공도서관 수는 딱 200개관이었습니다. 20131220일 남양주 진접에 우리나라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00호 공공도서관이 개관했습니다. 2006100호 도서관이었던 가평 조종도서관이 개관한지 불과 7년 만에 100개가 더 늘어난 것입니다. 20189월말 기준으로 경기도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모두 260으로 지난 5년간 60개관이 늘어났습니다. 경기도는경기도 공공도서관 건립 중장기 계획(2015-2020)을 별도로 수립하고 지속적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288개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단위: 관)
<경기도 공공도서관 수>


그럼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책은 얼마나 증가 했을까요? 20132,450만권에서 점점 증가하여 20173,000만권을 돌파 했고, 올해 9월 기준으로는 3,187만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 1인당으로 계산하면 2.44권인데 20132.0권에서 약 0.44권이 증가했습니다. 유네스코에서 권장하는 기준인 2.5권에는 약간 못 미치고 있지만 2019년에는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단위: 백만권)
<경기도 공공도서관 소장 도서수>


경기도민 가운데 공공도서관 관외 대출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은 총 677만 명으로 전체 1,304만명 가운데 약 5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1개관 당 평균 회원수는 다소 감소하였으나 도서관 증가에 따른 분산효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위: 만명)
<경기도 공공도서관 회원가입자수>


다음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www.library.kr)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상의 도서관이다보니 웹사이트 방문자수가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2013년 당시 209만 명에서 2016년까지 큰 변동이 없습니다만 2017337만 명으로 증가하고 올해는 다시 468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모바일중심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전자책 전용앱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이전보다 이용량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디지털 아카이브인 경기도 메모리 확대 개편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특히 2018년 통계가 지난 9월 기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증가량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1일 평균으로 따지만 20135,720명에서 올해 17,135명으로 거의 3배가 증가하였습니다. 내년 1월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서비스인 독서포탈 북매직서비스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
단위: 만명)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 방문자수>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는 약 73천여 종의 전자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2천여 종은 경기도 관련 기록자료인데 매일 1,323권의 자료가 대출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살펴보면 매년 조금씩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역시 예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위: )

<전자자료 1일 평균 대출 권수>

전자자료 서비스 이외에 경기도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가운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도서 택배대출 서비스입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경기도내 공공도서관과 협력하여 도서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내 생애 첫도서관)와 장애인(두루두루)을 위해 도서 택배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래 통계에 보시면 2013년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가 8,853권이었다가 이후 급격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이웃대출이라는 명칭으로 상호대차 서비스를 지원하다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전국단위 상호대차 책바다를 시행하면서 서비스를 이관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장애인 대상 두루두루 서비스도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으로 확대하여 책나래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는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2019년부터 내 생애 첫도서관 사업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확대해서 보급해 나갈 계획이니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단위 : )  

<도서택배서비스 이용 현황>

지금까지 지난 5년간 경기도내 공공도서관과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사실 앞서 보여드린 그래프 이면에는 또 다른 수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도서관을 다니고 책을 읽고, 사람들과 만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개인들의 변화는 그래프로 보여줄 수는 없지만 분명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5년 동안 도서관이 경기도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도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