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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주요 이슈

올 한해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과 행동의 제약이 많았습니다. 2021년 한해를 정리하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논의하고 관심을 기울인 일들을 주요 이슈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한 해 동안 좋았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상황 속에서도 도내 도서관 정보서비스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한 해였습니다.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환경과 기술을 반영해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또 한발을 나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20016월에 전국 유일의 광역자치단체의 전자도서관으로 개관해서 올해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에 617일에는 경계를 넘은 도서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개관 20주년 기념 온라인 세미나 및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이하여 온라인 도서관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도서관간의 공감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의 행적과 성과를 정리해서 경기도사이버도서관 20주년 기념 백서 <공간 너머의 도서관>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 메타버스 세상으로 진입하다

온라인 기술 환경에서 메타버스(Metaverse)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용어로,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서로 교차하면서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이버도서관은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개더타운을 활용하여 도내 도서관직원대상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도서관계에서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행사나 도서관들이 점차 생겨나고 있습니다. 향후 메타버스 상에서 도서관의 시간/공간적 제한을 벗어난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고려해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 새로운 경기도메모리 아카이브 시스템을 개발하라

경기도메모리는 경기도의 기억과 기록을 모아 서비스하는 디지털 아카이브입니다. 아카이브를 통해 도내 사람과 마을과 지역을 잇고 공유하여 경기도를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구축하는 아카이브 시스템은 아카이브 운영의 전 과정- 수집, 정리, 보존, 활용에 이르기까지- 안에서 기록 자원을 연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시스템의 기능을 보완하고, 표준 데이터모델을 활용하여, 서비스하는 자원의 맥락을 풍부하게 살리는 데이터 간 관계와 의미정보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전자책 소송에 휘말리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공공도서관으로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전자책 서비스가 있습니다. 전자책은 유통사로부터 계약에 의해 서비스의 범위와 조건에 따라 구매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콘텐츠입니다. 그런데 지난 5월 대한출판협회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전자책 대출 서비스에 대해 저작권 침해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해서 소송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약의 대상이 되는 전자책은 저작권자 또는 배타적 발행권자의 동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도서관은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자책 서비스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도서관이 저작권법을 위반하거나 저작권자, 출판권자, 배타적 발행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쪽 주장입니다. 앞으로의 소송 진행경과를 살펴봐야 하겠지만 출판생태계 관계자 모두 상생과 협력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해봅니다. 

 

#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 승인허가로 한 발짝 나아가다

경기도 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3월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상호협력을 지원하는 광역 단위 대표도서관으로 수원 광교에 지하 4·지상 5층 연면적 3300규모로 건립하게 됩니다. 도서관 명칭은 지난해 7~8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경기도서관, 별칭으로 달팽이도서관을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서관이 도정 정책지원과 도서관정책을 연구하고 선도하는 정책도서관으로, 도민의 지식소통과 정보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합니다.

 

# 영어전자책 서비스 도입하다

전자책 콘텐츠 다양화와 도내 시.군간의 온라인 서비스 격차해소를 위해 지난 91일부터 오버드라이브를 통한 영어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구독하는 영어전자책은 총 687종으로 회원 12권 이용이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14일로, 대출연장도 1회 가능합니다. 서비스되는 전자책은 문화 및 영화, 시나리오 원작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음성을 지원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 택배 노조 파업으로 무료 도서대출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공공도서관 종합목록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방문이 어려운 임산부와 영유아,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내 도서관 소장도서를 택배를 통해 무료 대출/반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해 명절이나 연말연시에 물량급증에 따른 임시 택배중단기간을 제외하고도, 올해에는 택배 노조 파업에 따라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하였습니다. 현재는 택배지역 상황에 따라 일부지역은 수작업으로 우체국을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자와 노조간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되어 별 탈 없이 도서관 서비스가 운영되길 바래봅니다.

 

# 내 생애 첫 책놀이 동영상 추가서비스를 시작하다

다양한 가정환경의 양육자와 영유아가 언제 어디서든 책놀이와 독서육아를 할 수 있도록 내 생애 첫 책놀이동영상을 9편을 추가 제작하여 127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내 생애 첫 책놀이동영상은 총 21편으로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한국독서지도연구회와 함께 개발한 책놀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제작했습니다. 태아부터 48개월까지 영유아를 1단계(0~15개월) 책놀이를 통한 영유아와 양육자 간 애착 관계 조성, 2단계(16~23개월) 주변 탐색 및 감정 표현, 3단계(24~48개월) 책놀이를 통한 사회적 관계 형성 등으로 나눠 제작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도서관방문이 어려운 영유야와 양육자들이 책놀이 동영상을 통해 더 다양한 책놀이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