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디까지 아니?
책소개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어느 날 엄마 손에 끌려가다시피 도서관에 왔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있는 책들 속에서 표지에 ‘책’이라고만 써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온몸으로 ‘나는 책이다!’ 하고 외치는 것 같은 그 책은 아이가 여기 올 줄 알고 놓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읽지 않으려 했지만 게임을 하듯 질문이 담겨 있어 한 페이지 넘겨서 책을 읽게 됩니다. 책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책을 덮으려 했지만 책은 마법처럼 아이의 손에 붙어 버립니다. 책과 한 몸이 된 아이는 꼼짝없이 책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야기는 점토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종이의 발명에 대한 이야기, 필사, 목판 인쇄, 유럽의 인쇄술 등 책이 보급되기까지의 과정도 들려줍니다. 필경사라는 직업에 대한 소개, 목판을 만든 전문가의 역할, 인쇄소의 기능 등 책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놓치지 않고 담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거대 도서관, 개인 도서관,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등 책이 모여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들어 있고, 미래의 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줍니다.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아이는 이제 책과 떨어질 수 있을까요?
저자소개
저자 : 김윤정
아주 어릴 때에는 책 읽기보다는 밖에서 뛰어놀기를 더 좋아했어요. 그러다 동네에 생긴 아주 작은 도서관 덕분에 책과 친해졌지요. 지금은 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을 쓰려고 책에 대해 공부하면서 책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 기뻤답니다.
그동안 『회의·토론, 어디까지 아니?』를 썼고, 『발견! 우리 학교 이곳저곳』, 『유치원 버스 아저씨의 비밀』, 『너는 무슨 풀이니?』, 『미술관 도둑을 잡아라!』, 『포기하지 마!』, 『오늘의 용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우지현
북한산 아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숲과 도서관을 좋아하고, 날마다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걸었어』, 『울보 바위』,『내가 태어난 숲』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수학 도깨비』, 『아빠와 함께 걷는 문학 길』, 『매일매일 힘을 주는 말』, 『마고 할미네 가마솥』, 『위기 일발 지구를 구한 감동의 환경 운동가들』 등이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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