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2018 NEWS LETTER 73호

금서(禁書)

도서관 생각

금서(禁書)

9월 독서의 달 첫 주인 9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은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가 주관하는 금서 읽기 주간입니다.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전국의 독서, 도서관, 출판 단체들의 모임으로 올해 제 4금서 읽기 주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서
(禁書)는 말 그대로 금지된 책을 말합니다. 간행, 발매, 소유, 열람하지 못하도록 국가에서 법이나 명령으로 책을 금지한 것입니다. 정치나 안보, 신앙, 풍속 등 금지 사유는 다양합니다. 진시황의 분서갱유(焚書坑儒)가 대표적인 금서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시황은 의약이나 농업과 같은 실용서만 허가하고, 시서(詩書), 육경(六經)과 같은 책들은 모두 불태워버렸습니다.

과거 분단과 유신독재, 민주화 운동 등 격변의 시간을 거치며 수많은 금서 목록이 만들어졌고 국민을 탄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2008년 국방부에서 지정한 군 부대에서 읽으면 안 되는 금서목록이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서목록에 이름을 올린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이한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책 가운데에도 예전에는 금서로 지정되었던 책들이 많습니다.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어린이가 읽어서는 안 되는 책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권정생의 몽실언니도 한때 금서로 지정되었던 책입니다. 공산주의에 동조하는 용공동화이기 때문에 학교도서관에서 빼라는 지시가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보들레르의 '악의 꽃',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같이 지금은 고전명작으로 평가받는 많은 책들이 금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금서 읽기 주간을 기념하여 93일 오전 11시에 서울도서관 앞에서 '금서 읽기 플래시몹: 우리는 금서를 읽는다'를 진행한다고 하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대통령의 독서

도서관 이야기

대통령의 독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위도 이제 한풀 꺾인 듯합니다. 지난여름 무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아온 방문자 수 가 대폭 늘었다고 합니다. 여름휴가 철을 맞아 어떤 책들을 읽으셨나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기간 중 소파에 기대 앉아 진지한 모습으로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던 책은 김성동 작가가 쓴 "국수" 라는 책으로 1800년 후반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 시대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대통령은 이외에도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소년이 온다' 를 읽었다고 합니다. 문제인 대통령이 휴가철에 읽은 책이 기사화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여름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명견만리' 추천한바 있습니다.
 


이전에도 휴가 기간 동안 대통령이 읽은 책들을 신문이나 언론 기사에서 종종 접할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의 독서 목록이 다른 출판사를 소외시킨다는 이유로 휴가 때 읽은 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2015년 휴가 복귀 후 국무회의에서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을 언급한바 있습니다. 취임 첫 해인 2013년에는 휴가 직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답성호원’, ‘일러스트 이방인’, ‘유럽의 교육’, ‘철학과 마음의 치유’,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5권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휴가철 읽은 책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휴가를 떠나기 전 청와대 참모진에게 책을 선물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08년에는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2009년에는 넛지’, 2010년에는 퍼스트 무버를 선물했습니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노무현 대통령은 2003'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 ’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5일 트렌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휴가지 책 리스트를 공개했고 이 책들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유난히 많은 책을 소개 했는데 임기동안 공식석상에서 추천한 책이 50권을 넘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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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이 넘는 많은 장서를 소장하고 있던 김대중 대통령도 매년 휴가지 독서목록을 발표했는데 지식자본주의 혁명’, ‘우리 역사를 움직인 33가지 철학’, ‘맹자’, ‘해리포터시리즈까지 책의 주제가 광범위 합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처음으로 여름휴가 독서목록을 소개했습니다. 1996년에 당시 정무 수석실에서는 ‘21세기 예측’, ‘미래의 결단’, ‘동아시아의 전통과 변용’, ‘한국인에게 무엇이 있는가’, ‘딸깍발이 선비의 인생5권을 대통령이 휴가철 읽어야할 추천도서로 발표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케네디 대통령이 1961년 휴가철 읽을 도서 목록을 발표한 이후 매년 도서 목록을 공개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매년 휴가철 읽은 독서 목록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재미있게 읽는 경기도이야기

이달의 콘텐츠

재미있게 읽는 경기도이야기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기 어렵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디지털아카이브가 여러 분야로 이슈가 되면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지만 대중들에게 있어 아카이브는 여전히 읽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책과 같이 낯설고 어려운 존재인 듯 보입니다. 이러한 생각의 이면에는 물리적인 접근의 장벽보다는 아카이브는 어렵다라는 생각의 불편함이 우선시되고 있을지 모릅니다. 최근 이러한 생각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아카이브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전시, 기획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물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달의 콘텐츠는 이러한 방향에서 누구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경기도메모리(memory.library.kr)의 이야기 자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수원이야기 수원야사

수원은 역사와 문화가 다양한 곳이며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다시 이전해 온 이후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해 온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후기 정조가 화성을 건설하면서 조선을 대표하는 신도시로 자리 잡은 이후 조선 후기의 모든 임금들이 수원을 찾은 것도 수원의 커다란 자랑이기도 합니다. 많은 변화가 있어온 만큼 수원에는 다양한 야사들이 존재합니다. 3·1 운동 당시 가장 격렬했던 항쟁지였던 수원과 제암리 교회, 17년 동안 밀고 당긴 경기도청 이전에 얽힌 일화, 두 달 만에 폐간한 수원신문, 한국문단 최초·유일의 수원소설 간난이, 수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수원우시장, 수원갈비를 만들다, 장안문 현판 글씨는 누가 썼는가 등 역사적 실증과 함께 무엇보다 재미를 함께 주는 야사를 정리하여 소설처럼 재미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1956726일 완공된 옛 수원시청사>
출처: 수원야사p.141

 

너른고을 옛이야기』 Ⅰ,

상고시대 마한에 속했던 경기도 광주는 유명한 남한산성과 팔당호, 조선왕실도자의 생산지, 천진암, 실학의 맥박까지 자긍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그대로 간직되어 수많은 옛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너른고을 광주의 옛이야기는 단순히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아닌 역사와 교훈, 지역과 도덕성이 담겨져 있어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만 동시에 우리 역사에 얽힌 슬픈 단면이 있어 깊은 숙연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너른고을 옛이야기는 경기도 광주의 옛이야기를 역사적 사실, 관련 사진 등을 함께 수록하여 매우 유익하기도 합니다.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신 맹사성의 탄생부터 정승시절까지의 일화, 쌍령 낙화암에서 개구리들이 울어대는 이유, 효종의 한이 담긴 사마루보, 엄미리 마을에 있는 애기능 이야기, 태조 왕건과 장선낭자의 사랑이야기 등 재미와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옛이야기가 각각 28편씩 수록되어 있습니다.
 

<효종의 한이 담긴 사마루보>
출처: 너른고을 옛이야기』 Ⅱ p.96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김포이야기 김포실록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그 상세함과 역사기록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기록유산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광대한 이야기로 문화콘텐츠의 원천으로서 일찍이 주목받았으며 한자에서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이 완료되어 보다 다양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김포실록은 조선왕조실록에서 김포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의 본문을 그대로 옮겨왔지만 용어사전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 읽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동화로 읽는 경기도 설화산성편

산성은 외적의 침입을 전략적으로 방어하고 영토를 보전하기 위하여 지리적 요충지에 축조하는 시설물입니다. 경기도는 이러한 측면에서 남한산성, 북한산성, 행주산성, 설봉산성, 반월산성, 고모리산성, 광전리산성 등 많은 산성들이 축조되어 있습니다. 경기도 산성에는 많은 이야기가 함께 전해져 내려오는데 전생설화, 전쟁설화, 효자설화, 애정설화, 보은설화, 매개설화로 그 양상이 다양합니다. 동화로 읽는 경기도 설화는 이러한 여러 설화들을 모아 재미있는 동화로 구성한 책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유익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입니다.
 

성남 옛 이야기

빠른 도시화로 옛 모습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성남이지만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이야기들은 성남의 역사와 전통,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성남의 옛이야기는 한번쯤 들었을만한 이야기가 아닌 성남의 각 지역들과 남한산성, 각 지역의 비석과 같은 문화유산, 특산물과 인물과 연계되어 있어 특색 있고 재미있습니다. 남한산성 에서 일했던 하멜일행, 성남의 숯 굽던 마을, 판교 화랑공원의 마을 이름, 이매동과 헤매기골의 전설 등 성남의 지역 이야기는 성남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복정동의 복우물과 최초의 배달음식인 해장국 효종갱이야기 등은 성남의 옛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일 것입니다.

<효종갱>
출처: 성남 옛 이야기p.193

 

[재미있는 경기도 이야기를 원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메모리 memory.library.kr

 - 소설보다 재미있는 수원이야기 『수원야사』
 - 『너른고을 옛이야기』 Ⅰ
 -
『너른고을 옛이야기』 Ⅱ
  - 『김포실록』 : 조선왕조실록에서 찾은 김포이야기
  - 『동화로 읽는 경기도 설화』 : 산성편
  - 『성남 옛 이야기』

. 장현주(경기도사이버도서관 기록연구사)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

함께하는 독서

“책 한 페이지, 꿈 한 걸음”

경기도의 독서 포스터 이야기
 

경기도는 2007년부터 경기도만의 독서의 달 기념 포스터를 만들어 왔습니다. 첫 번째 포스터는 보는 기쁨, 읽는 재미, 독서하며 얻는 행복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표어를 공모하여 진행해왔죠. 첫 표어 당선자는 이천에 사시는 문석기씨였습니다. 이때 포스터는 경기도내 도서관의 모습들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도서관 전경사진, 실내사진, 행사 사진들, 책을 읽고 있는 이용자, 찾아보면 사서선생님도 계시죠. ^^ 포스터에 사용된 부제와 설명에는 천가지 세상, 만가지 이야기’, ‘지식과 정보, 진리와 역사... 책 속엔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혜가 가득합니다. 새로운 세상의 발견, 도서관!’이라는 문구도 사용되었죠. 경기도내 31개 시군과 교육청, 그리고 도서관에 배포되었습니다.
 


<2007년 독서 포스터>



2008년에는 책과의 눈맞춤! 꿈과의 입맞춤이라는 표어가 당선되었는데, 용인시에 거주하시는 안화균씨 였습니다. 이때 사용된 그림은 ‘2008 도서관 독서 콘텐츠 공모전중 사진부문에서 입상한 작품으로 책 친구야 놀자라는 제목의 김가윤씨 작품이었습니다. 어린이자료실 한켠에서 무심한 듯, 책에 집중하고 있는 자녀를 찍은 사진이었죠. 자세히 보면 책 뒷 표지에 의정부과학도서관장서표시가 보입니다. ^^ 이 역시 동일하게 도내 시·군청, 공공도서관, 교육청, 학교, 학교도서관에 배포되었습니다.
 


<2008 독서 포스터>

 

2009년부터 포스터의 스타일이 조금 바뀌기 시작합니다. 좀 더 예술성이 강조되었다고나 할까요? ^^ 이때 표어는 어떻게 할까요? 책을 읽으세요!”였습니다. 이 때 한 참 인터넷 검색 포탈사이트의 ○○○에 물어보세요라는 광고가 히트를 칠 때였는데, 참 잘 맞아떨어지는 표어였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시의 강시훈 학생의 작품으로 이때 초등학생이었답니다. 부연 문구로는 채우기, 비우기, 나누기, 늘리기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 책 속에 있습니다. 오늘 그 책을 만나러 갑니다. 도서관으로... www.Library.kr’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때 포스터의 그림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아동잡지 <어린이나라>에 실린 그림을 차용했습니다. 소녀 그림은 19501월호 <문자의 꿈 / 문용구 글>이란 작품의 삽화로 임동은 그림으로 추청되는 작품입니다. 오리그림들은 동시집 <소꿈동무> 1963년 표지로 김봉진 화백의 그림이죠. 원래는 오리들이 모이를 쪼아먹는 사진인데, 책을 펼쳐 놓았습니다. 표어와 함께 보면 꼭 소녀가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보니 오리들이 책을 읽으세요!’라고 답하는 것 같습니다.
 


<2009 독서 포스터>

 

2010년에는 이 가을, 책에 이끌리다라는 표어가 선정되었습니다. 부천시에 거주하시는 박혜진씨의 작품으로 9월 독서의 달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표어에 가을이 등장하니 포스터의 컨셉도 자연스럽게 가을에 집중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작품이 2010년 포스터입니다. 이때는 고사도라는 그림을 차용해 만든 <선비의 방에 놀러가요>라는 그림책의 삽화를 사용했습니다. 본 그림은 가회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으로 이호백 선생님의 글로 그림책으로 만나 볼 수 있었던 것이죠. 가을과 선비의 책 읽는 모습이 조화로운 포스터였습니다. 고풍스럽기도 하고, 차분하게도 해 주는 그런 포스터였죠.
 


<2010 독서 포스터>

 

2011년 표어에도 학생의 작품이 선보입니다. 시흥시 은계중학교에 다니는 최지영 학생이었죠. 경기도의 학생들은 표어를 뽑아내는 수준도 남다릅니다. ^^ 표어는 바로 독서를 밥 먹듯이였습니다. 학생스러우면서도 재치있고, 안중근 선생님의 一日不讀書이면 口中生荊棘이다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다 돋는다라는 말이죠. 공모 결과를 알리기 위해 전화했을 때 깜짝 놀라며, 좋아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표어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그림도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유명한 그림책을 그리신 이호백 선생님이 직접 그려주신 그림이었는데요. 도서관마다 더 보내달라고 하고, 도서관 독서통장에 사용하고 싶다고 하고, 하여간 인기 만점인 포스터였습니다.
 


<2011
독서 포스터>

 

2012년은 책 읽는 나, 성장하는 나라는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남양주시립도서관에 근무하는 이현아 사서 선생님의 작품이었답니다. 선정된 후 연락드리는데 도서관 사서분이셔서 저희도 깜짝 놀랐지 뭐에요? ^^ 이번에도 포스터 그림은 이호백 선생님이 맡아 주셨습니다.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책을 읽으며 쑥쑥 자라는 모습을 형상화 했지요. 부연 문구로 사용된 책을 읽다보면 지식과 인격이 부쩍 커져가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라는 문구도 표어 공모 할 때에 함께 주신 표어에 대한 설명 문구를 살짝 다듬은 것이랍니다. 본 포스터는 경기도 고양에서 개최된 제49회 전국도서관대회 경기도 도서관 부스에 사용되기도 했답니다.


<2012 독서 포스터>

 

2013년 포스터의 표어는 '퐁당, 책 속으로!'입니다. 군포시에 거주하시는 길선미씨가 응모한 작품이죠. 그에 맞춰 그림은 '눈물바다' '커졌다'등의 책을 그리고 쓴 '서현'작가가 그려주셨습니다. 표어에 맞춰서 멋찌게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주셨죠. 책 속에 퐁당, 퐁당, 빠져드는 재미가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하죠? 게다가 책 속에 빠져드니 빛이 납니다. 번쩍 번쩍 눈에 확~! 들어옵니다. 얼마나 즐거워 보이는지 함께 따라 다이빙하고 싶습니다. 수영장에, 바다에서 다이빙하라고 하면 후덜 후덜 너무 떨릴 것 같은데... 책속에 빠져드는 건 너무 쉬워 보입니다. 이번 가을, 책 속에서 맘껏 헤엄쳐 봅니다. ^^
 


<2013
독서 포스터>

 

2014년에는 어떤 포스터가 준비되어 있을까요? 2014년에는 조금 새롭게 접근했습니다. 보통 표어를 선정하고, 그에 맞춰 그림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책을 선택했습니다. 도서를 하나 선택해서 그 표지의 그림과 어울리는 포스터 카피를 공모했지요. 포스터에 활용한 책은 2014 경기도사서서평단에서 선정했습니다. 책에 대한 흥미도 올리고, 도서시장을 활성화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24권의 책이 추천되었고, 그 중에 1,8%점을 득점한 <누가 무펠에게 책 좀 읽어주세요>가 선정되었습니다. 그에 맞춰 선정된 카피는 독서, 참 좋다!”입니다. 시흥시에 사시는 나길수 씨의 작품입니다. 간결하면서도 포괄적인 의미를 제시해주는 카피였습니다. 그림 속 무펠의 만족스러운듯한 표정과 모습이 카피와도 잘 어울리며 전반적인 색상과도 제법 잘 어울립니다.
올 가을. 좋은 책 한 권 읽고 나서 우리도 한번 외쳐봅시다.
독서, 참 좋다!”


<2014 독서 포스터>

 

2015년에도 책표지를 활용했습니다. 경기도 공공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책 표지를 선정한 결과 책은 내 친구야(제인 블랫 글, 가치창조 단비어린이)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열흘간 표어를 공모했죠. 100여편의 표어 중에 선정된 표어는 , 신나는 상상놀이터였습니다. 나무에 앉아있는 아이들과 책을 보는 원숭이들이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가 엿보이는 표지 그림에 너무 잘 어울리는 표어입니다. 책을 읽는 것은 나무를 타는 것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일이죠.
 


<2015년 독서 포스터>

 

2016년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주제별 독서프로그램 책수리마수리에 참여한 정진호 작가가 포스터를 그려줬습니다. 정진호 선생님은 그림책 작가로 위를 봐요, 을 그리고 쓰셨죠. 그림책 위를 봐요로는 볼로냐 라가지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수많은 미디어에서 방대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입니다. 수많은 전자기기들이 편리함을 더해주기도 하죠. 그 많은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여기저기 시선을 빼앗는 것들이 많은데, 그래도 흔들리지 않는 법은 무엇일까요?
그래도 독서!”가 아닐까요?
 


<2016년 독서 포스터>

 

2017년은 출판사에 공문을 보내서 독서포스터로 만들고 싶은 어린이책의 표지를 모았습니다. 59편의 표지가 모였고, 1차로 경기도사서서평단 사서들이 투표를 해서 12편을 선정했습니다. 12편을 온라인투표를 해서 선정된 책이 무어사서선생님과 어린이도서관에 가요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911년 뉴욕공공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맡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드는데 기여한 '애니 캐롤 무어'사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도 뉴욕공공도서관에 가면 애니 캐롤 무어 콜렉션이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표지에 어울리는 독서표어를 공모했는데 478편이 응모되었습니다. 그 중에 책이 쌓이고, 사람을 만나고(서신자)”라는 표어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수작은 책으로 차곡차곡 꿈이 알록달록(박현경)”너랑 나랑 책이랑(장기숙)”이 뽑혔습니다.
책이 쌓이고, 사람을 만나고라는 표어는 책이 켠켠이 쌓여있고, 무어사서선생님과 아이들이 서로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듯 한 모습과 잘 어울리는 표어라는 평입니다.
 


<2017
년 독서 포스터>

 

올해는 어떤 포스터가 나올까 기대가 크시죠? 이제 경기도의 독서포스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린이책 표지를 활용했습니다. 사서서평단과 일반인의 투표로 선정된 책은 <뒤죽박죽 독서왕>이란는 책인데, 이번엔 그림책이 아니라 동화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한 학년 위 6학년 민우를 좋아하는 예지의 이야기입니다. 예지는 민우와 친해지기 위해 독서모임에도 들어가고, 관심도 없는 책을 엄청난 속도로 읽어나갑니다. 독서모임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더 많은 책을 읽는 예지의 머릿 속은 정리되지 않는 지식과 이야기로 점점 복잡해집니다. 읽은 책의 줄거리가 모두 뒤엉켜서 빨간 머리 앤이 이상한 나라에 간 것처럼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표지 그림에 무척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표지와 어울리는 표어는 <책 한 페이지, 꿈 한걸음>입니다. 머릿속 가득해진 책 속 지식들이 결국엔 꿈을 찾아 한걸음 나아가게 해줄거라 기대합니다.
 


<2018년 독서 포스터>
 

올해의 경기도 독서독려포스터는 경기도내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군청 등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10월에 경기도에서 도서관축제가 예정되어있는데 그때 조금 나눠드릴 예정입니다.
올해도 책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정 은 영

 

사서들의 책 이야기

경기도사서서평단이 추천하는 책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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