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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사이버도서관 20주년과 경기도메모리의 발자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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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동안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도서관을 위한 도서관’을 표방하며 디지털 정보기술을 활용한 여러 활동을 선도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런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는 ‘경기도메모리’입니다. 경기도메모리는 경기도의 지역, 문화, 행정, 역사기록물을 온라인상에서 검색하여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입니다. 경기도에 관한 기록물을 조사·연구, 수집, 관리, 보존, 활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림 1.> 경기도 메모리의 비전·목표·과제 이런 경기도메모리가 지금의 모습을 갖춰지까지의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배경 및 추진과정과 과거와 현재의 서비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배경 및 추진과정] 1) 배경 ⓵ 미래 도서관 지금까지 도서관은 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해왔습니다. 공공도서관의 경우에는 정보 및 문화, 교육센터로서 자료의 수집·정리·보존·이용 뿐만 아니라 강연회, 전시회, 독서회, 문화행사나 평생교육 같은 문화기관의 역할도 수행해왔습니다. 이는 도서관법 28조에 명시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정보격차의 해소를 통한 세대 및 계층 등의 간격을 좁혀나가는 통로이기도 하며, 여러 도서관들에서도 이런 방향에 맞추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도서관도 이런 방향을 이어갈 것입니다. ⓶ 민간기록물과 공공기록물 수집 불균형 경기도메모리가 관리하는 주된 대상은 문화자원과 도민이 생성한 기록물입니다.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의 기억과 생생한 경험 및 환경을 '보존하고, 공유하고, 재발굴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경기도메모리는 여타 공공기록물 수집과는 다른 방향입니다. 현재 경기도는 2024년에 영구적으로 기록물들을 관리하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인 ‘경기도기록원(가칭)’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 전까지는 기록물들을 관리할 기관이 없는 것이 현실이고 국내 기록물관리는 공공기록물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06년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의 10장에 민간기록물에 관한 수집·관리 요소가 있지만 민간기록물의 활용에 대한 부분은 생각할 여지가 많습니다. 국가기록원의 민간기록물에 관한 구체적 표준 또한 생각해볼 상황입니다. 민간기록물과 공공기록물에 관한 불균형 문제를 대비하여 경기도메모리 같은 민간기록물을 수집·보존·관리·활용 등을 고민하는 주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⓷ 지역자료 아카이빙 지원 경기도 도서관의 허브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명칭공모까지 끝이 났으며 ‘경기도서관’으로 이름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경기도서관의 역할은 지역 도서관들의 지원과 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시·도 단위의 종합적인 도서관자료의 수집과 정리, 보존 등입니다. 그 외에도 지역의 기록물을 아카이빙하는 역할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2) 추진과정 현재의 경기도메모리가 나오기까지 여러 단계가 있었습니다. 2005년에 실시되었던 단순원문DB서비스를 시작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현재 경기도메모리의 형태까지왔습니다. 이는 3단계로 ‘시작단계’, ‘전개단계’, ‘발전단계’로 간추려 볼 수 있습니다.  <표 1.> 단계별 발전내용 ⓵ 시작단계: 원문 DB 서비스 경기도메모리는 2005년의 원문DB구축을 기반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문화자원적인 부분과 기록의 산업적인 자원 등의 가능성에 주목해 홈페이지 내 ‘경기도DB’라는 메뉴를 올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2년에는 그 가능성을 확장시켜 ‘경기도도서관종합발전계획 2013-2017’에 경기도메모리 포털을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같은 해 경기도에서 생성되는 여러 지식정보를 국제표준에 입각해 아카이빙하는 OAK(Open Access Korea)에 참여하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⓶ 전개단계: 경기도메모리 서비스 시작 2014년도에는 ‘경기도메모리’의 별도 사이트를 개설해 포털을 운영했습니다. 이후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구축의 체계마련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경기도 문화자원 아카이브 TFT’ 구축하고 2014년 6월부터 11월까지 7회에 걸친 논의를 실시했습니다. 아카이브 심포지엄 또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개최했습니다. 2016년에는 경기도메모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여 경기도메모리의 문화자원에 대한 구축 노력과 아카이브 전반적인 구성 및 진행을 병행해 나갔습니다. ⓷ 발전단계: 아카이브로 전환 2017년도에는 경기도메모리를 오픈 액세스 프로그램인 오메카(OMEKA)를 활용한 아카이브 서비스로 신규 오픈하였습니다. 2018년은 ‘경기(京畿)’라는 이름이 등장한지 1,000년이 되는 해로, 경기정명 천념기념과 관련된 일이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2017년에 경기정명천년 기록콘텐츠 개발을 진행했었으며, 2018년 기록콘텐츠 리소스 DB 구축 등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2018년에는 기구축 DB 고품질화 사업실시 했었습니다. 도서관종합계획서도 아카이브에 대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등장하였는데, 2018년 ‘경기도도서관종합발전계획 2019-2023’에 지역아카이브 경기도아카이브 지원을 명시하고 구체적인 예로 경기도메모리 지원을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기존 아카이브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도메모리 아카이브 정보화전략 계획을 수립했으며, 2021년 현재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과 여러 작업의 고도화를 실시하며 발전하고 있는 중입니다. [경기도메모리 서비스] 1) 경기도메모리 자료현황 현재 경기도메모리는 '도서 및 문서 18,274건, 사진 35,325건, 영상 466건, 외부링크자료 22,795건'의 기록물을 보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표 2.> 전자자료 유형별 보유현황_2021.05.31.기준 이 기록물들에 대한 기본 검색 뿐만 아니라 여러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생성된 기록물들을 재구축하거나 도서관에서의 기획이나 협력 등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경기도메모리 서비스 현재  <표 3.> 경기도메모리의 현재 서비스 ⓵ 지역 지역 서비스는 지역별로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을 묶어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총 51,669건을 시역별로 나누어 색깔에 따라 구분을 해놓아 대조해 놓았습니다. 각 지역을 클릭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기록물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역의 명칭으로도 기록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구성해 놓았습니다.  <그림 2.> 경기도메모리 지역 인포그래픽 서비스 ⓶ 타임라인 타임라인 서비스는 시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록물 52,885건을 연도순과 시대별 보기로 정리해놓은 서비스입니다. 선사시대, 삼국시대, 발해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제국시대, 일제강점기, 현대 등으로 나누어 원하는 기록물을 편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림 3.> 경기도메모리 라임라인 서비스 ⓷ 온라인전시 온라인 전시는 경기도에서 생산 수집 가능한 여러 기록물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후, 온라인으로 전시해 놓은 것입니다. 지금의 팬더믹 상황에서 문화예술 활동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경기도메모리의 기록물들을 짧은 숨으로 큐레이팅한 ‘온라인전시’와 기획을 통해 만들어진 ‘기획콘텐츠’가 있으며 기획콘텐츠에는 외부의 아카이브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 4.> 온라인전시 中 '온라인전시 파트 서비스'  <그림 5.> 온라인전시 中 '기획콘텐츠 파트 서비스' ‘경기도가 궁금해?’, ‘기억의 도서관’,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아카이브’ 등 11개의 기획콘텐츠들이 있습니다. 하나하나의 주제들에 맞추어 새로운 구성의 페이지로 이동하게 되어 다양하고 활용적인 콘텐츠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⓸ 경기도민이야기(구술채록) ‘경기도민 이야기’는 경기도라는 ‘공간’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경기도민의 이야기를 채록해 알리는 서비스입니다. 매번 각각의 주제에 맞춰 경기도와 함께 지내온 목소리들을 찾아갑니다.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온 경기도민 이야기’, ‘토착인과 이주민, 경기도에 삽니다’,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도서관과 나’ 등 여러 기준에 맞춰 채록사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기도메모리의 온라인 전시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림 6.> 경기도민이야기 서비스 中 ‘도서관과 나’ 대표적으로 구술채록 사업인 ‘경기도민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경기도민을 바라보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쟁으로 고향을 떠나온 경기도민 이야기’, ‘수려선(水驪線)’, ‘술과 함께 삶을 빚어가는 사람들’, ‘토착민과 이주민 경기도에 삽니다.’, ‘도서관과 나’ 등의 이야기를 마련해 왔습니다. ⓺ 경기천년기획전시: 경기도메모리 기억의 도서관 경기천년기획전시는 두 차례에 결처 진행했던 오프라인 전시입니다. 2018년 9월 10일부터 10월 31일, 11월 16일부터 12월 09일까지의 기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기도메모리에서 수집한 51,868건의 자료들을 시대, 유형, 지역, 분류, 테마 등으로 분류하여 1,003개의 이야기들로 전시기획하였습니다. 기획전시의 일환으로 참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내려, 새로이 아카이브로 구상하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 7.> 경기천년기획전시 ‘경기도메모리 기억의 도서관’ 오프라인 전시 ⓹ 기억의 도서관  <그림 8.> 기억의 도서관 ‘경기도 메모리 기억의 도서관’ 온라인 전시 ‘기억의 도서관’은 앞서 말씀드렸던 '경기천년기획전시: 경기도메모리 기억의 도서관'의 온라인 전시입니다. '기억의 도서관'이 단기적인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들과 꾸준한 만남을 지속하기 위하여 온라인으로 만들어놓은 전시공간입니다. 기존 전시했던 콘텐츠 뿐만 아니라 전시에 직접 참여하셨던 도민들의 기록물을 수집·정리하여 또 다른 기록물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⓻ 경기도가 궁금해?  <그림 9,> 경기도가 궁금해? ⓼ 이달의 콘텐츠  <그림 10.> 경기도도서관 뉴스레터 ‘이달의 콘텐츠’ 서비스 ‘이달의 콘텐츠’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에서 뉴스레터의 한 꼭지로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경기도메모리의 기록물들을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100호 이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기록물을 활용하고 재발굴하여 서비스하는 활동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⓽ e-추억상자  <그림 11.> e-추억상자 서비스 ‘e-추억상자’는 개인이 경험한 기억 및 기록자료를 수집한 일상아카이브입니다. 일상아카이브란 개인 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것으로, 보통사람들의 삶의 기록을 수집·기증·관리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생활기록 DB구축을 위해 안내 포스터를 통하여 홍보를 실시하고 이후 도민의 일지, 동화, 강의자료 등의 기록물을 수집해 디지털자료로 구축해 놓은 온라인 공간입니다. ⓾ 경기아카이브총서 ‘경기아카이브총서’는 지역 문화기관이나 공동체의 아카이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활용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지침서입니다. 현재까지 '수집', '관리', '마을기자단' 등 3권 분량의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 12.> 경기아카이브총서 시리즈 3) 경기도메모리 서비스 과거 지금의 서비스 이전에도 몇 가지의 서비스들이 있었습니다. 앞서도 언급하였던 도내 각급 공공기관의 자료인 ‘경기도DB’, 경기도 Open Access Korea 지식저장소인 ‘경기도 OAK’, 경기지역 문화원의 연합을 통한 지역아카이브 구축인 ‘경기도 문화자원 LINK’, 경기 역사·민속 연구자료 목록연계 서비스인 ‘경기도 역사·민속자료 정보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그림 12.> 경기도 역사·민속자료 정보서비스 서비스  <그림 13.> 경기문화자원 LINK. 서비스 [미래의 메모리: 투자로서의 기록] 경기도메모리를 지속해오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들 중 '투자로서의 기록'을 언급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는 기증이며 둘째로는 수집전략 개발입니다. 1) 투자로서의 기록: 기증 ‘경기도메모리’는 도민의 기록들을 기증받고 있습니다. 기증받은 기록물들을 디지털화 하여 온라인을 통해 도민들에게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 기록물들은 앞서 언급한 온라인전시와 여러 서비스로 재발굴되어 가치가 증가될 수 있습니다. 경기도민의 참여를 통한 기증은 단순한 보존의 역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나가는 미래로의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림 14.> 경기도메모리 참여방법 2) 투자로서의 기록: 수집전략 개발 경기도메모리는 선도적으로 기록물을 수집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민의 참여나 기록콘텐츠개발 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경기도와 경기도 내 시, 군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서 발행하는 기록물을 수집하는 노력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통해 도내 문화원들과 문화재단, 도서관 등과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록물 현지조사나 경기도메모리의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하는 등의 경기도 문화역사의 미래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아카이브인 경기도메모리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경기도메모리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배경 및 발전, 서비스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들을 관통하는 것은 경기도민들의 생활과 관심, 그리고 기억들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메모리는 앞으로도 나아가야할 부분이 많으며 이 모든 것을 도민과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경기도메모리(https://memory.library.kr/) - 경기도메모리 e-추억상자 서비스 https://memory.library.kr/collections/show/7 - 경기도 대표도서관 운영 기본계획 연구 ; 요약본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48896 - 경기도메모리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55492 -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2019-2023)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63768 - 경기도 도서관 종합발전계획 (2013~2017)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49800 -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개관 10주년 기념세미나 ;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도서관 구축방안 모색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49154 - ‘지역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경기도메모리’ 사례‘ 신정아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63823 - 지역 기록자를 위한 아카이빙 길잡이; 관리편 ; 경기아카이브총서 1 https://memory.library.kr/items/show/62757 ■ 관련사이트 - 경기도도서관 뉴스레터 https://www.library.kr/newsletter/index.do - 2018 경기천년 기획전시 '경기도메모리 기억의 도서관'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aAlGwxRI-U - 기억의 도서관 https://1000.library.kr/ - 경기도가 궁금해? https://memory.library.kr/features/life/index.html 글. 박한석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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