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 상세화면
도서관인 윤리선언

지난해 10월 뉴스레터 도서관 이야기코너를 통해 한국도서관협회 지적자유위원회에서 도서관인 윤리선언을 개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린바 있습니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이미 1997년에 도서관활동의 철학을 올바로 정립하고 사서의 전문직 윤리를 고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서관인 윤리선언을 발표한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민주주의 수호, 자아 성장, 전문가로서의 자율성 등 3대 기본 이념과 3대 이념을 구체화 하는 촉매 요소인 협동력, 봉사정신, 최종책임자의 관리, 공익기관인의 품격을 포함하여 모두 7개의 주문을 담고 있습니다

그 후 20년간 새롭게 등장한 중요한 가치를 담고, 간단명료한 문장으로 다듬어 도서관인 누구나 평상시 가슴속에 새길 수 있도록 개정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적자유위원회를 중심으로 각계 의련 수렴과 전문가 토론, 공청회 등을 거쳐 개정안을 만들고, 지난 228일 한국도서관협회 70차 정기총회 의결을 통해 새로운 도서관인 윤리선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도서관인 윤리선언은 서언과 도서관인이 가져야할 6가지 소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언에는 인류의 기억을 전승하며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도서관의 가치와 국민의 자유롭고 평등한 정보접근과 알권리를 보장하는 도서관인의 직업적 책무를 담았습니다. 도서관인의 6가지 소명으로 공정접근 보장, 검열 반대, 프라이버시 보호, 전문직능 배양, 저작권 보호, 도서관발전 헌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라 이전 윤리선언에 없었던 프라이버시 보호와 저작권 보호가 새로운 가치로 추가되었습니다.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오는 412일부터 18일까지 1주 일간 진행되는 제55회 도서관주간을 기념하여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인 윤리선언필사 캠페인을 전개해서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필사 양식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https://www.kla.kr/jsp/info/association.do?procType=view&f_board_seq=56513)에서도 다운받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