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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서관

미래도서관 프로젝트는 2014년 스코틀랜드의 예술가 케이티 패터슨이 고안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입니다. 2014년부터 매년 1명의 작가의 선정하여 작품을 받고 미공개로 보관하고 있다가 100년이 지난 후에 100년간 심어둔 1000그루의 나무로 만든 종이로 출판하는 계획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설가 한강이 참여 작가로 선정되면서 세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한강 작가가 쓴 책은 사랑하는 아들에게’(Dear son, my beloved)으로 책으로 출간되기까지 철저하게 비밀로 보장된다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오슬로의 비요르비카 지역에서 의뢰했다고 합니다. 매년 1권씩 선정한 100권의 책이 내년 이곳 비요르비카 지역에 문을 열게 될 오슬로 공공도서관의 맨 위층에 별도로 마련된 침묵의 방에 보관된다고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새로운 도서관 개관 행사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요르비카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의 중심가로 빙하의 모습을 본떠 만든 오페라하우스로 유명합니다. 오페라하우스 바로 옆에 들어설 도서관이 완공되면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오슬로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 됩니다.

 

앞으로 95년 후. 의학 기술이 좀 더 진보하긴 하겠지만 아마도 책이 발간될 무렵이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나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저세상으로 떠났을 것입니다. 본인들은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언제가 반드시 다가올 미래를 상상하며 미래에도 도서관이 인류의 기억을 보존하고 전승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젝트명이름도 미래도서관로 지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진통을 겪었던 경기도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포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지난 517일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시 건립이 본격화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도대표도서관도 세계 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미래 도서관을 대표하는 경기도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 : https://theculturetrip.com/europe/norway/articles/the-most-beautiful-libraries-in-book-loving-scandinavia/>